28일 이 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9월25일 문을 연뒤 현재까지 총 104건의 도박상담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상담자는 대부분 남성(97건)이고, 연령별로는 40대 44명, 30대 39명 등으로 30,40대가 전체 상담자의 80%를 차지했다.
상담전화는 본인이 59건, 배우자나 부모 등 가족의뢰가 41건, 기타 4건 이었으며 가족의 경우는 주로 부인이 남편의 도박증에 대한 해결책을 상담하는 문의가 대부분이었다.
상담의뢰 도박별로는 경마, 경륜, 카지노 등 합법적인 도박은 41건에 불과한 반면, 고스톱, 포커 등 불법적인 도박이 121건에 달해 불법적인 도박이 우리사회에 깊게 뿌리 내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상담자중 70%는 5년이상 도박을 하고 있고, 주식에 관한 상담도 5건이나 포함돼 주식열풍도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국도박중독센터는 올해 캐나다 앨버타 알콜, 약물, 도박위원회(AADAC)와 업무제휴로 전문성을 높이고 3회에 걸친 도박예방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도박치유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기로 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