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51억원을 들여 시내 어방동 분성산 정상(해발 375m) 5000㎡의 터에 건립한 김해천문대는 지상 2층, 연면적 1400㎡.
이 천문대는 웬만한 별자리를 모두 관측할 수 있는 직경 60㎝의 반사망원경과 직경 20㎝의 굴절 망원경 등 2대의 주망원경과 함께 보조망원경 8대를 갖췄다.
또 별자리 관측이 어려운 낮시간이나 눈비가 내리는 날 실내에서 돔형 스크린을 통해 실제 밤하늘을 보는 것 같은 가상체험을 할수 있는 59석 규모의 천체투영실도 설치됐다.
이밖에 관측실 옆에는 바닥에 그려진 별자리를 밟을 경우 맞은 편 스크린에 해당 별자리가 나타나는 ‘별자리 밟기’와 의자에 앉아 우주공간에 들어선 듯한 느낌을 받도록 만든 ‘가상 우주체험실’ 등 10개의 주제로 구분된 전시실도 들어섰다.
김해천문대는 부산대 기초과학연구소에서 운영을 맡아 매주 화∼일요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문을 연다. 공휴일· 국경일 다음날은 쉰다. 당분간 무료 운영한 뒤 7월부터 일반 2000원, 학생 1000원의 입장료를 받을 계획이다. 055-337-3785
김해〓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