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월드컵 대회와 물돌이축제, 국제탈춤축제 등이 계속 열리는 올해 안동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총사업비 18억원을 들여 3월부터 9월 말까지 이들을 위한 편의시설과 휴식공간을 조성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국제탈춤축제 주 공연장에는 비가 와도 관람할 수 있도록 개폐식 에어돔을 설치하고 공원 안에는 최신 전자레이저 시스템을 갖춘 660㎡ 규모의 ‘안동문화 전시홍보관’을 건립키로 했다.
또 보조 공연장 인근에는 330㎡ 크기의 상설 예술무대를 설치해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여가활동체험장으로 개방하고 축제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음향실과 촬영실, 조명실 등을 갖춘 조명탑을 세우기로 했다.
이 밖에 행사 때마다 설치하던 이동식 화장실 대신 현대식 대형 공중화장실을 건립하고 공원 이미지에 걸맞는 음수대와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안동〓이혜만기자 ha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