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부경찰서는 28일 외국에서 개설된 인터넷 사이트에서 속칭 ‘빠징꼬’ 도박을 하고 신용카드로 1500만원 이상을 결제해온 22명을 적발해 이 중 12명을 불구속입건하고 나머지 10명에 대해서는 29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 K대학 김모 교수(42)는 지난해 3월부터 ‘카지노온’ 등 해외 사이트에 접속해 1회당 1∼250달러를 베팅하는 수법으로 모두 1억7000여만원을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일단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
이 훈기자dreaml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