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사고로 이 열차에 타고 있던 출근길 승객 700여명은 1시간여나 열차에 갇혀 있다가 철도청이 마련한 임시열차에 옮겨타고 산본역까지 이동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또 사고 열차가 복선인 이 구간의 한쪽 선로를 막고 있는 바람에 안산과 서울방면 후속 열차들이 잇따라 지연 운행됐다.
철도청은 사고대책반을 긴급 투입해 사고 차량을 시흥차량기지로 옮긴 다음 이날 오전 11시2분부터 지하철 운행을 정상화시켰다.
철도청 관계자는 “전동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에 이상이 생겨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