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지난해부터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강사지원단 활용 맞춤정보화 교육이 ‘컴맹’ 탈출을 원하는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가 지난해 처음 추진한 이 교육은 전문강사를 위촉해 컴퓨터 입문에서부터 엑셀, 홈페이지 제작 등 중급과정까지 수준에 맞게 맞춤정보화 교육을 실시하는 것. 수강료를 한푼도 받지 않는 데다 눈높이에 맞춰 교육하기 때문에 특히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80명의 강사들이 4755명의 주민에게 컴퓨터를 가르쳤다.
하루 평균 2시간씩 10여일간 이뤄지는 컴퓨터 교육은 10명 이상의 주민이 각 시 군 정보화 담당과에 교육을 신청하면 장소를 알선하고 강사들이 직접 출장을 나가 컴퓨터를 가르친다.
농촌의 경우 마을회관, 도시지역은 시 군교육청 학습장 등을 교육장소로 정하기 때문에 강의를 받기 위해 먼거리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없다.
충북도는 올해 강사수를 100여명 선으로 늘리고 1만명 이상을 교육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컴퓨터를 배우고 싶지만 학원에 가기를 꺼려하는 중 장년층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장기우기자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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