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아태장애인 경기대회 개폐회식 대행사 선정'시

  • 입력 2002년 1월 29일 22시 02분


10월 열리는 ‘2002 부산 아태장애인경기대회’의 개 폐회식 문화행사 용역 대행사 선정과 관련해 잡음이 일고 있다.

29일 부산 아태장애인경기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최근 35억원 규모의 대회 개 폐회식 문화행사 용역대행사로 서울의 R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우선협상대상사에서 탈락한 O사 등은 R사가 설립된지 2년도 채 안된 신생업체인데다 문화행사 외주 실적이 저조한데도 선정된 것은 심사위원들과 관련된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의 제기 업체들은 심사 위원 가운데 특정인이 우선협상 대상업체의 대표와 친분이 있는 점이 업체 선정 결과와 관련이 있다는 것. 탈락 업체들은 이에 따라 사태 추이를 예의 주시하면서 법적 대응 등 대책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조직위측은 “심사 위원들은 공모대행사를 알 수 없도록 대비책을 세웠고 기획력과 작품성 등 5개 분야 20개 세부 항목으로 구분해 엄정하고도 객관적인 심사를 펼쳤기때문에 심사과정에서 하자는 없다”고 해명했다. 조직위는 늦어도 다음달초까지는 문화행사 대행사를 최종 선정한 뒤 본격적인 행사 준비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부산 아태장애인경기대회는 부산아시아경기대회가 끝나는 10월 26일부터 11월1일까지 부산 일원에서 42개 회원국 선수단 2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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