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가격파괴 행사는 파라다이스비치 메리어트 조선비치 해운대그랜드 등 해운대지역 4개 특급호텔들의 최근 객실 투숙률이 크게 떨어져 50% 정도에 머물고 있기 때문.
부산 메리어트호텔은 30,31일부터 총지배인 등 간부들과 판촉사원들이 대거 투입되는 ‘고객 감사 사은행사’를 펼친다. 이들 간부들은 중앙동 서면 연산동 등 사무실을 돌며 객실을 정상가격에서 70% 가량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것으로 일반객실의 경우 최저 6만원부터 투숙할 수 있다. 특히 40만원짜리 스위트룸 쿠폰은 25% 가격인 10만원에 판매한다.
또 해운대그랜드호텔도 최근 호텔 인근에 들어선 고급아파트 입주민에게 입주기념으로 사우나쿠폰을 무료로 지급하고 하루 20만5000원짜리 객실을 5만7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회원 1만명에게 발송하기도 했다.
부산파라다이스호텔과 웨스틴조선비치호텔 등도 최근에는 각종 패키지 상품이나 수십종에 달하는 제휴카드 할인율 등을 적용해 사실상 30∼50%가량 할인된 가격의 상품을 내놓고 있다.
현재 이들 호텔의 예약률은 2월말까지 50% 수준이어서 객실료 인하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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