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2학기 수시모집에서는 특목고와 예술고 출신 합격자 비율이 15.8%였으나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10%로 줄었고 서울 부산 등 대도시 출신 합격자 비율도 지난해 70.8%에서 올해는 68.0%로 줄었다.
이 밖에 합격자 10명 가운데 3명꼴로 면접에서 당락이 뒤바뀐 것으로 나타나 수시모집 때와 마찬가지로 정시모집에서도 심층면접이 당락 결정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정시모집 최종 합격자수는 3086명(농어촌학생과 특수교육대상자 108명 포함)으로 과락으로 인해 당초 선발 인원 3138명보다 다소 줄었다.
유영제(劉永濟) 입학처장은 "다단계전형으로 실시된 이번 입시에서 1단계 합격자가 2단계에서도 합격한 경우가 67%였다"면서 "심층면접의 변별력이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