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0일 택시요금 영수증 발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2개월 동안 영수증 수령 및 발급자 500명을 추첨해 1만원짜리 교통카드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기간 중 영수증을 발급받은 승객이 시 홈페이지(www.metro.seoul.kr)에 있는 교통정보마당 코너로 들어가 영수증에 기재된 차량번호, 발행일자, 자신의 인적 사항을 입력하면 4월 초 전산 추첨을 통해 교통카드가 지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내 7만여대의 개인 및 법인 택시에 영수증 발급기가 설치됐으나 제대로 활용되지 못해 이 같은 인센티브제를 마련했다”며 “합승, 부당 요금 징수 등을 근절하기 위해선 ‘영수증 주고받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