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최근 지정보호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보호수 213그루 가운데 서초동 검찰청 앞 향나무와 금천구 시흥동 은행나무네거리 일대 은행나무 3그루, 도봉구 방학동 546의 1 은행나무 등 5그루가 ‘최고령 나무’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나무는 68년 시 지정보호수로 지정될 당시 수령이 모두 830년이었다.
지정보호수를 수령별로 보면 600년 이상 된 나무는 중구 정동 회화나무(855년)와 용산구 원효로4가 느티나무(660년), 송파구 거여동 향나무(664년) 등 11그루였다.
이밖에 수령 501∼600년 18그루, 401∼500년 31그루, 301∼400년 34그루, 201∼300년 56그루, 101∼200년 54그루, 100년 이하 9그루 등이었다. 수종별로는 느티나무가 104그루로 가장 많았으며 은행나무 49그루, 회화나무 18그루, 향나무 14그루, 소나무 11그루, 비술나무 5그루, 모감주 음나무 갈참나무 돌배나무 물푸레나무가 각각 1그루였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