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人기장 8000만원대 금괴 밀수

  • 입력 2002년 1월 30일 18시 08분


민간 항공기 기장이 금괴를 밀수하려다 세관에 적발됐다.

30일 낮 12시45분 울란바토르발 몽골항공 OM301편을 몰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몽골인 기장 바산자브 간바타르(37)가 승무원 가방 속에 금괴 7.196㎏(8000만원 상당)을 넣어 몰래 들여오려다 세관에 적발됐다.

이날 간바타르씨는 승무원의 경우 휴대품 검사가 생략되는 점을 악용해 신고 대상 물품이 없는 승무원인 것처럼 세관 검사대를 통과하다가 거동을 수상하게 여긴 세관직원에 의해 검거됐다.

세관은 간바타르씨 외에 관련자가 더 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