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수산청은 홍콩에 위치한 유람선사인 퍼시픽 크루즈사에서 제주∼상하이간 크루즈유람선 취항을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보냈다고 30일 밝혔다.
이 유람선사는 해양수산부의 허가가 날 경우 내달초부터 월 10회 크루즈유람선을 취항시킬 예정이다.
제주∼상하이 노선에 취항하는 유람선은 1만7000t급 파나마선적 ‘밍파이 프린세스’호로 여객 정원은 800명이다.
제주∼상하이간 운항거리는 578㎞로 21시간이 소요되며 승무원 350명이 탑승한다.
이 유람선은 중국인 관광객 등을 제주에 하선시킨 뒤 상하이로 되돌아가 또 다른 관광객을 태우고 제주항에 입항하는 형식으로 운항한다
이 때문에 유람선에 탑승한 중국인 관광객은 2박3일 가량 제주지역에 머물며 관광지를 둘러볼 시간을 갖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상하이를 잇는 부정기 유람선이 취항할 경우 월드컵경기 관람을 원하는 중국인 수송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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