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세계적 관광도시'로 키운다

  • 입력 2002년 1월 30일 20시 13분


‘세계인이 다시 찾고 싶은 해양 문화관광도시 부산’

부산시가 올해부터 2006년까지 추진키로 한 부산관광개발의 목표다.

부산시가 30일 발표한 이 계획안은 부산권의 관광자원개발을 비롯한 국내 및 국제관광루트, 관광상품개발 및 관광마케팅에 이르기까지 관광의 모든 분야를 총 망라한 부산관광개발의 종합계획.

이 계획안은 부산다운 관광상품과 관광루트의 개발, 해양시설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해양관광 활성화와 부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색있는 관광도시 건설을 추진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역별로는 4개 권역으로 나눠 해운대 센텀시티를 거점으로 한 동부산권은 해양 위락 국제관광 기능으로, 낙동강과 을숙도 등을 거점으로 한 서부산권은 녹색 및 생태관광 기능으로 개발키로 했다.

또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 서면 등 중부산해양권을 도시 이벤트관광 기능으로, 금정산성 등 중부산내륙권을 역사 및 문화관광 기능으로 중점개발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동부산권에는 센텀시티지역 약 0.9㎢를 기존 해운대 관광특구에 편입해 외국인투자와 외국관광객 유치를 촉진시키기로 했으며 기장군 기장읍과 일광면 일원에 추진하고 있는 동부산그린시티의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 각각 관광단지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주제별로는 △부산의 문화와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관광상품 △체험형 관광상품 △오락적 관광요소를 상품화 △쇼핑관광의 활성화 등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티 및 크루즈 투어와 영화만들기체험 상품을 비롯해 부산∼상하이(上海)∼후쿠오카(福岡)를 연계한 국제관광루트, 광안대로의 관광자원화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현재 문화관광부에 조정을 의뢰해 놓은 이 계획안의 조정이 끝나는 대로 환경부 등 관련 중앙부처의 협의와 시관광정책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친 뒤 3월 중에 안을 확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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