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서남지사는 31일 천혜의 골프장 여건을 갖추고 있는 화원면 주광리 화원관광단지 내 112만2000㎡에 36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하는 공사를 이달 22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600억원이 투입되는 골프장 조성사업은 서울 한광개발㈜이 관광공사로부터 부지를 매입해 외자 유치 등으로 추진한다.
서남지사는 2004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우선 18홀을 만든 뒤 연차적으로 9홀씩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서남지사 관계자는 “먼저 개장할 18홀은 12홀이 바다를 끼고 라운딩할 수 있어 경관이 뛰어난데다 겨울에도 기온이 높고 병풍처럼 둘러싼 산이 바람을 막아주는 등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이 실시하고 있는 골프장 진입로(764m) 개설 공사는 이달 20일경 마무리된다.
해남〓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