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강원체신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189개 우체국 가운데 우편주문 판매를 취급하는 48개 우체국의 우편주문 판매실적은 총 43만건에 90억원으로 전년도(2000년) 42만건 85억3000만원보다 4억7000만원이 증가했다.
품목과 종류도 크게 다양해져 2000년 125품목(455종)에서 지난해의 경우 154품목(689종)으로 29품목(235종)이나 크게 확대됐다.특히 더덕 버섯 한우의 특산지인 횡성우체국의 경우 최근 이들 특산물이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우편주문이 쇄도, 지난해 3만2869건에 12억6452만원 어치를 주문 판매, 2000년 2만8752건 9억1129만원보다 1년동안 무려 3억5323만원(39%)이나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또 양양우체국이 8억7000만원(3만6000건)에서 13억5000만원(4만6000건), 인제우체국이 9억3500만원(6만건)에서 10억1000만원(6만5000건), 춘천우체국이 4억7000만원(1만9000건)에서 5억5000만원(2만1000건)으로 증가하는 등 우편주문 판매가 농특산물의 새로운 유통체계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한편 강원도와 강원체신청은 우편주문 판매가 지역 농특산물의 판매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올해 도내 농특산물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