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앞에 세워놓은 자신의 승용차 사물함에 엑스터시 10정을 보관하고 있다가 적발됐다. 김씨는 또 지난해 11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조모씨(여·구속) 집에서 자신이 갖고 있던 엑스터시 3정을 조씨에게 무상으로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미국 시민권자인 김씨가 형사처벌 대상이 아닌 미국에서의 엑스터시 투약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국내에서 투약한 적은 없다고 주장함에 따라 정밀 감정을 벌이고 있다.
<이상록기자>myzod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