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방산림관리청은 과학적으로 검증된 국내 최고령 나무인 주목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기 위한 신청서를 문화재관리청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임업연구원 손영모(孫英模·41) 박사팀은 나무에 구멍을 뚫어 현미경으로 나이테를 조사하는 방법을 사용해 이 나무가 수령 1400세이며 삼국시대 중반부터 자라 온 것으로 확인했다. 주목의 둘레는 4.68m, 높이는 14.5m다.
동부지방산림관리청 관계자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이 주목이 계속 푸르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천연기념물 지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강릉〓경인수 기자 sunghy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