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여러 대학에 동시에 합격한 복수합격자들의 상위권 대학으로의 연쇄이동이 예상된다.
고려대의 경우 합격자 4345명 중 3479명이 등록해 지난해 1차 등록률 86%보다 6%포인트 가량 낮은 80.1%의 등록률을 보였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이 대학 법과대학의 경우 231명에 108명만이 등록해 등록률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46.8%를 기록했다.
성균관대는 합격자 3518명 중 3007명이 등록해 85.5%의 등록률을 보여 지난해의 1차 등록률 92.6%를 훨씬 밑돌았고 이화여대도 86.5%로 지난해의 93.0%보다 낮았다.
한양대와 경희대도 등록률이 각각 71.69%, 77.96%로 80%에 미치지 못했으며 한국외국어대와 서강대는 각각 62.5%와 61.2%의 낮은 등록률을 보였다.
건국대의 경우는 절반에 못 미치는 45.4%에 머물렀다.
1차 등록에서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은 추가 합격자를 뽑아 22일까지 2차 등록을 실시하며 2차 등록에서도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할 경우 수시 추가 모집을 실시한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