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국 103개 업체가 참가해 441개 부스를 설치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바이어 1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섬유박람회는 매년 가을에 열리는 ‘프리뷰 인 서울’과 함께 한국의 섬유제품을 세계패션시장으로 소개하는 창구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이번 박람회는 2003년 여름시즌의 유행 경향을 미리 집중적으로 소개한다는 것.
박람회장에는 △합성소재를 중심으로 한 베이식소재관 △천연섬유와 니트 레이스 등으로 꾸며지는 팬시소재관 △패션부자재 등을 선보이는 생활산업 소재관 등이 설치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고기능성 고감성의 마이크로파이버(극세사) 중심의 첨단섬유도 전시된다.
부대행사로는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들이 참가하는 ‘대구컬렉션’ ‘한복패션쇼’ ‘세계패션디자인콘테스트’ 등이 곁들여진다.
대구시 관계자는 “효성 코오롱 등 국내 원사생산 업체는 물론 수출선도 중견업체와 신상품 전문 중소업체들이 대부분 참가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 섬유소재산업의 현주소를 한 눈에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