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제섬유박람회 내달 개최

  • 입력 2002년 2월 6일 21시 04분


한국의 섬유패션제품을 세계패션시장에 선보이는 국제섬유박람회가 다음달 13일부터 사흘간 대구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9개국 103개 업체가 참가해 441개 부스를 설치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바이어 1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섬유박람회는 매년 가을에 열리는 ‘프리뷰 인 서울’과 함께 한국의 섬유제품을 세계패션시장으로 소개하는 창구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이번 박람회는 2003년 여름시즌의 유행 경향을 미리 집중적으로 소개한다는 것.

박람회장에는 △합성소재를 중심으로 한 베이식소재관 △천연섬유와 니트 레이스 등으로 꾸며지는 팬시소재관 △패션부자재 등을 선보이는 생활산업 소재관 등이 설치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고기능성 고감성의 마이크로파이버(극세사) 중심의 첨단섬유도 전시된다.

부대행사로는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들이 참가하는 ‘대구컬렉션’ ‘한복패션쇼’ ‘세계패션디자인콘테스트’ 등이 곁들여진다.

대구시 관계자는 “효성 코오롱 등 국내 원사생산 업체는 물론 수출선도 중견업체와 신상품 전문 중소업체들이 대부분 참가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 섬유소재산업의 현주소를 한 눈에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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