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국민참여 대선후보 경선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면서 대선 예비후보들이 울산 표심을 잡기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울산은 제주(3월9일)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인 3월10일 권역별 경선이 치러지는 곳. 선거인단은 1600명에 불과하지만 대선 예비후보들은 ‘내륙 첫 경선지’인 울산에서의 기선제압이 전국적인 바람몰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울산은 공단이 조성되면서 호남과 충청 강원 등 전국에서 인구가 골고루 유입돼 지역성향이 비교적 적어 예비후보들 누구나 ‘겨뤄볼 만한 지역’으로 꼽으면서 울산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올들어 민주당내 예비후보 7명 가운데 한화갑(韓和甲) 고문을 제외한 6명이 1∼3차례씩 울산을 방문했으며 8일 열리는 울산지역 5개 지구당 개편대회와 정기대회에 예비후보 대부분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 울산시지부 관계자는 “매주 토, 일요일에만 실시되는 대선 후보 경선에서 첫주에 실시되는 울산의 경선결과가 향후 경선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예비후보 모두 울산에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며 “요즘은 하루가 멀다하고 방문하는 예비후보 영접이 가장 큰 업무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울산〓정재락 기자 jr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