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팔당 상수원 주변에 조성한 주말농장인 ‘새서울 친환경 농장’의 농지를 1년간 임차받을 희망자를 28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농장 예정지는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양평군 서종면, 광주시 남종면 등 9개 지역으로 전체 면적은 1만9000평(3800필지)이다. 1인당 최대 2필지까지 임차할 수 있지만 단체인 경우 심사를 거쳐 더 많은 필지를 확보할 수 있다. 임차료는 필지당 2만5000원.
유기질 퇴비와 영농용 종자, 농기구 등도 무상으로 제공된다.
임차를 희망하는 시민이나 단체는 인터넷(econo.metro.seoul.kr/farm)이나 전화(02-3707-9385∼6)로 신청하면 된다.
농장 이용 기간은 4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다.
서울시 관계자는 “적은 돈으로 전원생활도 즐기고, 각종 채소나 과일을 얻을 수 있어 예년에도 인기를 끌었다”며 “선착순 모집인 만큼 되도록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시가 운영하고 있는 이 농장은 한강 상수원 수질보전을 위해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작물을 재배하는 가족농장으로 지난해에는 9개 지역 1만7700여평에서 개인이 1601필지, 직장 및 단체가 1944필지를 경작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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