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홍콩 하늘길 뚫렸다…대한항공 주3회 운항

대한항공은 8일 오전 9시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부산∼홍콩 노선 신규 취항식을 가졌다.

이 노선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 오전 9시55분 김해공항을 출발하며 좌석 160석 규모의 B737-800기종이 투입된다.

부산과 영남지역에서는 매년 5만여명이 관광이나 상용 목적으로 홍콩을 찾고 있으나 그동안은 직항노선이 없어 서울을 경유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또 대한항공은 2002년 월드컵과 부산아시아경기대회 등을 앞두고 해외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4월경 부산∼괌 신규노선을 취항하는 등 국제선 노선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인천공항을 거치지 않고 김해공항에서 외국 도시로 곧바로 가는 직항노선은 6개국 14개 도시에 주당 96편(10개 항공사)으로 늘어났다.

부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