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지한우값 계속 올라

  • 입력 2002년 2월 8일 20시 36분


강원도내 산지에서 거래되는 한우값이 계속 크게 오르고 있다.

8일 강원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가축시장에서 거래되는 500㎏짜리 암소의 평균 가격은 444만5000원으로 지난해 9월 초의 345만원보다 평균 99만5000원(29%)나 올라 거래되고 있다.

또 500㎏짜리 수소도 409만5000원으로 55만2000원, 4개월짜리 암송아지가 193만원4000원으로 11만6000원, 수송아지도 205만3000원으로 12만3000원이 각각 올랐다.

이처럼 도내 가축시장의 한우값이 크게 오르고 있는 것은 유럽에 이어 일본에서 광우병이 번진 뒤 쇠고기 수입물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한우고기 선호현상이 일기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최근들어 암소 도축율이 점차 감소하고 인공수정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어 곧 적정마리수가 유지되는 등 가격이 안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춘천〓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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