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남씨 귀국안해…신승환씨 추가기소키로

  • 입력 2002년 2월 13일 18시 01분


서울지검 특수2부(박용석·朴用錫 부장검사)는 안정남(安正男) 전 국세청장과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의 동생 신승환(愼承煥·구속)씨의 세금감면 청탁 수수사건과 관련해 이번주 중 신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추가기소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신씨는 안 전 청장에게 사채업자의 세금을 감면해달라는 청탁을 해주는 대가로 누나 승자(承子·구속)씨를 통해 사채업자 최모씨(42)에게서 1억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설 연휴 기간에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던 안 전 청장이 입국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그의 가족을 통해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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