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주문진 지원과 동해세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0일 북한 나진항 등을 출발, 동해 묵호항으로 반입된 북한산 냉장 도루묵 일부에서 낚시용 추 등 납덩어리가 발견돼 즉시 통관검사를 정지하고 도루묵 405박스 2025㎏을 반송했다.
금속탐지기 등을 통해 도루묵 3마리 내부에서 발견된 납은 직경 1.4∼2㎝ 짜리 4개로 원형, 타원형과 납작한 모양 등이며 고의로 집어넣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2월23일 북한 나진항을 출발, 묵호항으로 들어온 냉동대게 275박스 3770㎏ 중 일부에서도 마리당 4, 5개씩 그물추 같은 납이 들어 있어 전량 반송조치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수산물은 북한에서 제3국인인 중국 중개상을 경유, 국내로 반입된 것이며 은밀히 반송된 것으로 알려졌다.강릉〓경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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