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지난해 환경신문고에 접수된 환경 민원은 모두 2만2388건으로 전년도 5100여건에 비해 4배 이상 급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환경신문고 신고전화가 처음 설치된 99년 1800여건에 비하면 무려 10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접수된 환경 민원을 유형별로 보면 쓰레기 불법 투기 등 폐기물 오염이 1만9400여건으로 전체의 86.9%를 차지했으며 대기오염과 수질오염이 각각 11.9%와 1.2%로 집계됐다.
전북도와 14개 시군은 지난해 환경민원 가운데 전체의 59%인 1만2300건에 대해서는 오염사실을 확인한 뒤 오염 원인자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나머지 7000여건은 위반사실이 발견되지 않거나 허위신고로 판명됐으며 특히 2000년 3월 환경오염 행위를 신고한 주민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기 시작한 이후 허위신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도내 지자체가 환경오염 신고와 관련해 지급한 포상금은 4억8000여만원에 달한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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