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는 올해 입학식을 이달 25일 치른 뒤 26일까지는 학부모 초청 학사설명회와 학부(과)별 오리엔테이션 등을 모두 끝내기로 했다. 배재재의 이같은 입학식 앞당기기는 벌써 4년째를 맞고 있다.
우송대도 지난해부터 입학식 앞당기기에 동참, 올해는 26일 입학식을 치른 뒤 곧바로 수업가동 체제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대전대는 올해부터 입학식을 미리 치르기로 하고 27일로 입학식 일정을 잡았다. 3월 초 곧바로 정식 수업이 가능하도록 오리엔테이션은 20일부터 27일까지 단과대별로 마치고 신입생 수강신청도 28일까지 끝낸다는 방침이다.
목원대의 경우 갑작스런 학내 사정 때문에 올해 입학식을 3월 4일 실시하기로 했지만 당초 계획은 27일로 잡혀 있었다.
이같은 입학식 앞당기기는 신학기 초기에 면학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것. 3월 3∼6일경 입학식을 치르고 이를 전후해 수강신청과 개강파티 등이 겹치다 보면 3월 한달을 들뜬 분이기 속에 설렁설렁 보내야 했던 것이 기존의 대학 신학기 모습이었다.
대전대 관계자는 “대학 신입생들은 수능시험 이후 입학 때까지 학업 공백기가 있어 일찍 학사일정을 시작해야 적응이 빨라진다”고 말했다.
대전〓지명훈기자mhjee@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