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공공화장실 54% '옐로카드'

  • 입력 2002년 2월 17일 18시 20분


서울시내 지하상가나 음식점, 지하철역 등에 있는 화장실 가운데 절반 이상이 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시내 9651개 화장실을 대상으로 시설 및 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1만3729곳 가운데 7477곳(54.5%)이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 소모품을 비치하지 않는 등의 문제가 드러나 ‘옐로카드’를 발급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지하상가의 경우 옐로카드를 받은 화장실이 전체 37곳 중 27곳(73.0%)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시장 및 대형상가 64.2% △음식점 62.7% △이동식 58.5% △고궁 공원 터미널 55.8% △주유소 55.4% △지하철 46.6% 등의 순이었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부터 관리 상태가 미흡한 화장실에 옐로카드를 발급한 뒤 약속기한 까지 문제점이 고쳐지지 않을 경우 오렌지(경고 2회)→레드카드(경고 3회)를 발급하고 있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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