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사실은 전남도가 최근 도내 농민 930명을 대상으로 ‘WTO 새로운 협상 대비 전남농업발전계획 보완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WTO 협상으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작물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82%가 쌀이라고 응답했으며 밭작물은 4%, 시설채소 4%, 과수 2%, 노지채소와 특용작물 1% 등 순으로 나타났다.
WTO 협상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응답자의 36%가 다양한 직불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23%는 보조사업 확대를 통한 경쟁력 제고, 21%는 정부수매 확대 실시, 18%는 생산량 조절을 통한 가격지지 등을 꼽았다. 또 농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산기반시설의 현대화(25%)와 환경농업 및 수출농업 육성(25%), 유통 가공시설 확충(16%), 농업전문기술 및 인력육성(13%), 농외소득원 개발(10%) 등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답했다.
전남도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농업인의 요구사항과 의견을 제2차 전남농업발전 보완계획에 반영키로 하고 자체 해결이 어려운 시책은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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