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부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지역의 신설 법인 수는 모두 392개로 집계돼 87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월중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한달 최다인 99년 6월의 340개에 비해 15.3%나 많은 것.
지난달의 신설 법인 수는 전월대비 17.7%, 전년동월대비 58.7%나 늘어난 것이며 특히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중 업종별 신설 법인은 유통업이 124개(31.6%)로 가장 많고 전월대비로도 44.2%나 증가했다.
제조업은 81개 법인이 신설돼 2000년 1월의 82개 이후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운수·통신업과 건설업은 각각 59개 법인이 신설돼 전월대비 73.3%, 31.1% 증가했다.
최근 증가세가 주춤했던 정보통신업은 1월중 29개 법인이 신설돼 전월대비 123.1%의 증가세를 보였다.
또 17일 한국은행 부산지점에 따르면 부산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도 좋아져 지난달 어음부도율이 4개월만에 0.33%를 기록해 지난해 12월 0.42%보다 0.09% 포인트 낮아졌다.
부도금액도 271억원으로 지난해 12월의 382억원 보다 111억원 줄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