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이 마련한 들불축제는 올해 정부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됐으며 97년 처음 열린 이후 6번째를 맞는다.
이 들불축제는 목장내 해묵은 풀과 해충을 없애기 위해 매년 겨울철 불을 놓았던 제주의 옛 목축문화인 들불놓기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현한 것이다.
축제장인 새별오름은 해발 519m인 기생화산으로 행사 마지막날인 24일 오후 10만평의 임야가 불에 타게된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 제주 농경문화를 엿볼 수 있는 소 말의 밭갈이 시연회가 처음 열리고 일본과 중국 축하사절단이 참여해 전통예술 공연을 펼친다.
23일 주요 행사는 △부싯돌 불씨만들기 △합동 전통혼례 △행운기원 돼지몰이 △전통 마상 마예 공연 △소원기원 꿩날리기 △말사랑 싸움놀이 등이 펼쳐진다.
24일에는 윷놀이 연날리기 해외민속공연 횃불놀이 풍년기원제 등에 이어 오름 전체가 불태워지고 2002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