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공련은 이날 회견에서 “24일 전공련의 대의원대회와 다음달 부공련 대의원대회를 통해 그동안의 활동을 접고 공무원노조준비위원회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공련은 “공무원이 노동자로서 정당한 권리를 확보하고 노조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공직사회의 내부개혁과 권력의 부당한 간섭에서 벗어나 위민(爲民) 행정을 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부공련은 이를 위해 △권력이나 상사에 앞서 시민을 생각하는 행정을 펴고 △부패 없는 깨끗한 공직사회를 위해 스스로 환골탈퇴해 행정과 공무원이 존중받는 사회를 건설한다는 등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부공련은 24일 전공련 대의원대회의 법외노조 창립을 위한 규약 제정에 참여한 뒤 다음달 9일 부공련 대의원대회 및 결의대회를 열고 28일∼다음달 24일까지 대시민 선전활동과 공청회, 언론토론회 등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경남지역공무원직장협의회연합(경공련)은 현재 산하 33개 단위직협 1만200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노조가입 신청서를 받고 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