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행위 신고 ‘매연’이 최다

  • 입력 2002년 2월 24일 17시 25분


서울시는 지난해 ‘환경신문고’ 신고 건수가 5만2833건(하루 평균 145건)으로 전년도보다 6627건 늘어났다고 24일 밝혔다.

환경신문고란 폐수 무단방류나 자동차 매연, 쓰레기 불법 투기 등 환경오염 행위를 주민이 직접 서울시나 자치구에 신고하는 제도로 신고 내용이 사실로 확인되면 현금이나 공중전화카드 등이 지급된다.

신고 내용별로는 대기 분야가 전체의 70.4%인 3만7171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폐기물(24.0%), 기타(5.2%), 수질(0.4%) 등의 순이었다.

특히 자동차 매연 신고는 전체 신고 건수의 67.1%를 차지했다.

시는 이 중 71.1%에 대해 개선을 권고하고 12.2%는 고발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지난해 이 같은 환경오염 행위 신고에 따른 보상금으로 총 1억1000여만원(5865건)이 지급됐다.

환경신문고 참여 방법은 환경오염 신고전화 전용선인 128번이나 서울시 민원전화(120번)로 하거나 인터넷(green.metro.seoul.kr)을 이용해도 된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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