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이버농장' 인기…우수농산물 인터넷 판매

  • 입력 2002년 2월 28일 18시 47분


경기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인터넷을 통해 팔고 있는 경기도사이버농장(www.kgfarm.or.kr)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7월 개장한 사이버농장은 28일 현재까지 2만3000명의 회원과 35만명의 방문자, 4억3000여만원의 누계 판매실적을 올렸다. 최근에는 월평균 500만∼6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고 이번 설 기간에는 총 1억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은 경기도와 계약을 한 농민들이 직접 생산하는 960여 품목으로 ‘경기미’와 가평 잣, 수원 양념갈비, 여주 땅콩 등이 있는데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또 계약을 한 130가구 농민들은 각각 홈페이지를 갖고 있어 소비자와 직접 거래도 가능하다.

일반 쇼핑몰과는 달리 사이버농장 운영자가 수수료를 받지 않아 가격이 저렴한 게 특징. 경기도로부터 위탁받아 사이버농장을 관리하는 ㈜이지팜 박흔동 팀장은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측이 거래되는 상품의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다”며 “올해안에 계약 농가를 더 늘리고 취급 품목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남경현기자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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