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개장한 사이버농장은 28일 현재까지 2만3000명의 회원과 35만명의 방문자, 4억3000여만원의 누계 판매실적을 올렸다. 최근에는 월평균 500만∼6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고 이번 설 기간에는 총 1억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은 경기도와 계약을 한 농민들이 직접 생산하는 960여 품목으로 ‘경기미’와 가평 잣, 수원 양념갈비, 여주 땅콩 등이 있는데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또 계약을 한 130가구 농민들은 각각 홈페이지를 갖고 있어 소비자와 직접 거래도 가능하다.
일반 쇼핑몰과는 달리 사이버농장 운영자가 수수료를 받지 않아 가격이 저렴한 게 특징. 경기도로부터 위탁받아 사이버농장을 관리하는 ㈜이지팜 박흔동 팀장은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측이 거래되는 상품의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다”며 “올해안에 계약 농가를 더 늘리고 취급 품목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남경현기자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