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주재 WFP 대변인인 제럴드 부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 당국이 주민들에게 배분하는 배급량도 앞으로 몇 주 안에 1인당 300g에서 200g으로 줄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WFP에 따르면 예년의 경우 2월말까지 인구 2200만명의 북한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1년치 식량의 50% 정도를 확보했지만 올해의 경우 25% 정도밖에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크 대변인은 만약 지원 식량을 추가로 확보하지 못한다면 한국과 미국이 제공키로 한 식량이 고갈되는 7월경 대북 식량 지원이 중단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나이 어린 학생과 노인, 임산부 등 식량부족에 취약한 북한 주민 640만명을 돕기 위해 필요한 식량도 목표량인 61만1202t에 크게 못미치는 15만5000t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고 전했다.
베이징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