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은 내신성적(28%)과 선발고사 성적(72%)을 병행해 전형키로 했던 2003학년도 일반계 고교 입학 전형 도입 시기를 1년간 늦추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03학년도 입학 전형은 2002학년도처럼 내신성적만으로 시행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무시험 전형 이후 학생들의 학력이 크게 떨어지는 등 각종 부작용이 생겨 2003학년도부터 내신성적과 선발고사 성적을 입학전형에 함께 반영키로 했으나 내신성적과 선발고사의 반영 비율, 시행 시기 등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충남도교육청은 학부모와 교원, 교원단체 등의 의견을 듣기 위해 조만간 간담회와 설문조사 등을 할 예정이다.
전교조와 학부모 등은 교육청의 선발고사 도입에 대해 학교 교육황폐화와 사교육비 부담 등을 이유로 반대해 왔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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