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에 묘목 유통센터 대규모로 건립키로

  • 입력 2002년 3월 4일 17시 55분


전국 묘목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충북 옥천군 이원면에 대규모 묘목 유통센터가 건립된다.

옥천군은 오는 2005년까지 20억원을 들여 이원면 건진리 국도변 2만7000㎡의 부지에 전국 처음으로 묘목 유통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 유통센터에는 묘목 가식장, 공판장, 묘목 공원, 주차장 등을 갖추고 과수용 묘목을 판매할 예정이다.

군은 이를 위해 올 6월말까지 부지매입을 마치고 연말 입주예정자를 선정, 내년초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 센터가 건립되면 물류비 절감과 유통구조 개선은 물론 관광명소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원 과수묘목협회(회장 정영배)는 오는 8∼10일 이원면 일원에서 제4회 묘목축제를 개최한다.

묘목축제에서는 묘목 분재 전시회, 묘목장사 선발대회 등이 열리며 관광객들에게 과수묘목 2그루씩을 무료로 제공한다.

옥천〓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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