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일원서 14일부터 3·15의거 기념제전

  • 입력 2002년 3월 4일 20시 58분


제 42주년 3·15의거 기념제전이 14일부터 경남 마산시 일원에서 열린다.

3·15의거 기념사업회(회장 강주성)는 “14일 오후 5시 3·15의거 당시 희생자 24명의 위패가 봉안된 마산시 서성동 영령봉안소에서의 추도제를 시작으로 4월 12일까지 다양한 기념 행사를 연다”고 4일 밝혔다.

기념식은 15일 오전 10시 마산MBC홀에서 유족과 기관단체 관계자, 시민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고 오전 11시에는 구암동 성역공원의 합동묘소를 참배한다.

24일에는 ‘3·15 단축 마라톤대회’가 마산시 일원에서 열리고 31일에는 제 36회 전국남녀 웅변대회와 제 18회 전국백일장이 마산시 올림픽기념생활관에서 개최된다.

다음달 11일에는 3·15의거 사진집발간 출판기념회가 로얄호텔에서 마련되고 제8회 문학의 밤은 12일 대우갤러리에서 열린다.

3·15의거 기념제전은 60년 자유당 정권에의 부정선거와 독재에 항거한 마산시민들의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해마다 3월 15일을 전후해 열리고 있다. 055-222-6417

마산〓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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