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5일 오후 교내에서 지상 광장과 지하 3층의 '중앙광장' 준공식을 갖고, 총 8400여평의 녹지공간과 1000여대 규모의 대형 지하주차장을 오픈했다.
고려대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기존 대운동장 위치에 조성된 '중앙광장'은 분수광장, 잔디광장 등의 지상 녹지공간과 지하 도서관, 24시간 열람실, PC 카페, 대형주차장이 갖춰진 복합공간으로 꾸며졌다.
중앙광장은 고려중앙학원이 지난 2000년에 수립한 '고려대학교 캠퍼스 개발 종합 마스터플랜'에 따라 2000년 6월에 착공했으며, 20여개월의 공사기간 동안 5만 5000여명이 건설에 참여했다.
고려중앙학원 김병관 이사장은 이날 식사를 통해 "설립 100주년을 맞게 되는 2005년은 고려대학교가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거듭나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100주년 기념 2단계사업으로 고려대학교의 설립자인 인촌 김성수 선생 탄신 111주년인 오는 10월 11일 개교 100주년 기념관 기공식을 갖겠다"고 밝혔다.
고려대 학술정보의 중심역할을 담당할 '100주년 기념관'은 중앙광장 우측 총 8000여평 규모에 박물관, 학술정보 전자도서관, 다목적 공연홀 등이 자리잡게 된다.
최건일 동아닷컴기자 gaegoo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