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6일 성동구 마장동 시설관리공단 19∼20층에 마련된 서울도시고속도로 교통관리센터 에서 고건(高建)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개소식을 갖는다.
이 센터는 내부순환로 40.1㎞ 전 구간을 대상으로 차량 이동대수와 평균속도 등 각종 정보를 30초 단위로 수집 분석해 구간별 소통상황과 통행속도, 통행시간, 램프상황, 교통사고 여부 등을 전광판이나 인터넷(www.smartway.seoul.go.kr), 자동응답시스템(☎02-2295-2119)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내부순환로에는 교통량과 통행속도 등을 수집하는 차량영상검지기 216개소와 운전자에게 교통상황을 전달하는 전광표지판 65개소, 교통상황을 확인하는 폐쇄회로TV(CCTV) 31개소, 과속차량을 단속하는 무인단속카메라 48개소 등이 설치돼 있다.
센터는 또 진출입 램프 9개소에 설치된 자동제어시스템(RMS)을 이용, 교통사고 등으로 본선 구간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질 경우 차량의 진출입도 자동으로 제어한다.
이 시스템은 1997년부터 올림픽대로 여의도∼청담구간에 부분 운영중인 교통관리시스템과도 통합 운영되며, 인터넷에 접속하면 신공항고속도로나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센터는 강변북로 시계구간과 북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전 구간, 동부간선도로 등 시내 모든 도시고속도로에 2007년까지 교통관리시스템을 설치, 운영 대상도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