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다세대 다가구 전월세물량 남아돈다

  • 입력 2002년 3월 5일 18시 22분


최근 서울에서 전세 아파트를 구하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반면 다세대 다가구주택 등은 전월세 물량이 남아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최근 시내 단독 다가구 다세대 연립주택 등의 전월세 물량을 조사한 결과 부동산 중개업소에 나와 있는 전월세 물량이 3만6535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입주자가 이사한 뒤 비어 있는 것도 6002가구나 됐다.

현재 짓고 있는 단독 다가구 다세대 연립주택 3340동, 2만4630가구 중 올 상반기에 입주할 수 있는 전월세 물량도 단독 및 다가구 2366가구, 다세대 1만8168가구, 연립주택 756가구 등 모두 2만1290가구로 조사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차난 등을 이유로 세입자들이 기피하는 다세대주택 등으로 전월세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공공 주차장을 확충하는 등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