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급사 2곳, 스포츠紙기자 뇌물 준 혐의 추가 압수수색

  • 입력 2002년 3월 7일 00시 39분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한봉조·韓鳳祚 부장검사)는 6일 대가를 받고 홍보성 기사를 쓴 스포츠신문 기자들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국산영화 제작 및 배급 업체 M사 등 두 곳을 추가로 압수 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한 회계장부 등 금전거래 내용이 담긴 자료를 정밀분석하며 이들 업체가 특정 영화에 대한 홍보성 기사를 쓴 기자들에게 금품을 전달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 영화배급업체 T사 등 두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산영화를 제작하는 업체들도 기자들에게 돈을 준 단서가 포착돼 압수 수색을 했다”고 말했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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