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웅섭(尹雄燮) 교육정책국장은 이날 “일선 고교에서 전교생을 일찍 등교시켜 일률적으로 자율학습을 실시해 학생들을 너무 지치게 한다는 민원이 많이 접수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국장은 “등교시간은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지만 새벽부터 전교생에게 자율학습을 반강제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민원이 많은 학교를 대상으로 장학사를 파견해 실태를 파악한 뒤 문제가 있는 학교에 대해서는 시정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소년 문제 전문가로 구성된 단체인 ‘어린이 청소년 포럼’도 4일 ‘0교시 자율학습’ 폐지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