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개최를 영원히 기념하기 위해 옛 대구시쓰레기매립장이었던 대구수목원(달서구 대곡동)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월드컵 기념동산을 조성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4월 4일까지 시민 등을 대상으로 ‘내 나무 갖기 운동’을 벌여 나무심기 성금을 모으기로 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이나 기관, 단체, 출향인사 등은 ‘대구 생명의 숲 가꾸기 운동 사무국’(053-749-7127) 은행계좌(대구은행 166-05-000764-7)로 수목 구입비 2만원(그루당)을 입금하면 된다.
시는 참여자의 사연과 이름 등이 적힌 명패를 나무에 달아주고 사후 관리를 지속적으로해 줄 예정.
시 관계자는 “기념 식수 대상 수종은 전나무 산벚나무 등이며 4월 5일 참여 시민이 직접 나무를 심도록 하는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