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등 6대 도시 시내버스 노조는 10일까지 회사측과 임금 및 단체협상을 벌였지만 양측 견해차가 너무 커 결렬됐다.
6대 도시 시내버스 노조는 11일 각 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25일 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결과를 놓고 파업 찬반투표를 벌여 파업이 결정되면 28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어서 서울 등 6대 도시에 교통대란이 예상된다.
10일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에 따르면 그동안 노조는 △기본급 10.6% 인상 △주휴수당 기본급 포함 △월 근무일수 1일 단축 등을 요구하며 교섭을 벌여왔다.
서울의 경우 10일까지 모두 10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사측이 기본급 최대 2% 인상 등을 제시함에 따라 협상이 결렬됐으며 나머지 5개 지역도 모두 합의에 실패했다.
<이호갑기자>gd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