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사립대 시간강사료의 동반 상승 효과도 기대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간 강사료 인상은 지난달 대통령이 시간강사 대책을 강조한 데 따른 것”이라며 “강사료 인상폭을 올해 수준으로 책정해 5월 기획예산처에 제출할 2003년도 예산계획안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교육부 추산에 따르면 2001년 현재 전국 4년제 대학의 시간강사는 4만4646명으로 전체 대학 강의의 38.4%를 담당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박사학위를 가진 전업 시간강사는 9197명, 박사학위 미소지자 중 전업 시간강사는 1만5000여명이다.
이에 앞서 교육부는 시간강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국립대 교수 정원을 매년 1000명씩 총 2000명 늘리는 계획을 발표했고 시간강사의 법적 지위를 보장해 각종 복지혜택을 주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