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원주 '치악산 큰송이' 버섯 명품화 추진

  • 입력 2002년 3월 10일 20시 07분


강원 원주시가 국내 최초로 인공재배에 성공한 ‘치악산 큰송이(일명 포타벨라)’ 버섯에 대한 명품화 사업을 추진한다.

원주시는 지난해 시험재배로 대량 생산에 성공한 치악산 큰송이를 지역 최고의 농특산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6억원을 투입해 특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원주시는 이를 위해 저장고와 기자재 등을 갖춘 1650㎡ 규모의 배지생산시설과 함께 환경조절이 가능한 재배사를 건립하는 한편 현재 15개 농가 3000여㎡ 규모의 재배면적을 8000여㎡로 확대, 주당 3000㎏을 생산키로 했다.

이 버섯은 일반 양송이보다 무게가 2배 이상 무겁고 쇠고기향을 지니고 있어 미국 등에서는 쇠고기 대체식으로 인기가 높다.

원주〓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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