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박물관은 각종 고문헌과 구전자료, 지적도 등을 토대로 광주읍성과 4대문의 옛 모습을 재현하기로 하고 옛 성루(城樓)의 위치에 대한 지표조사, 자연지리적 배경에 대해 조사 연구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옛 광주읍성과 4대문은 일본이 광주의 도시계획을 세우면서 모두 철거한 뒤 석물 등을 학교나 교회를 짓는데 사용했으며 특히 광주읍성은 누문동이나 동문다리 등 일부 지명으로만 전해지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고증 자료가 많지만 성곽 4대문의 철거 전 모습을 보여주는 자료는 부족하다”며 “광주읍성의 사진이나 그림을 보관하고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박물관측은 자료가 확보되면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옛 모습을 재현해 대학 인터넷 홈페이지(www.chonnam.ac.kr)에 게재할 계획이다. 062-530-3584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