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개 환경 시민단체가 참여한 ‘무등산온천개발반대 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 10여명은 11일 오전 동구 계림동 광주시청 앞에서 ‘무등산 온천개발반대’ 등이라고 쓴 피킷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운림온천 개발과 관련한 영산강환경관리청의 환경영향평가 의견서 통보를 앞두고 이달 말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 시청 앞에서 개발반대 집회를 갖겠다”며 “무등산 개발의 부당성과 환경훼손 등을 널리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운림온천 개발 대상지와 인접한 동구 ‘학운동개발협의회’(대표 김시웅)도 이날부터 30일까지 매일 오후 3시반∼5시 온천개발 촉구집회를 갖기로 했다.
협의회측은 “온천개발사업이 10년 이상 미뤄지면서 상권이 침체하고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며 온천개발 허가를 촉구하고 있다.
한편 영산강환경청은 온천개발사업자측이 제출한 ‘증심사 집단시설지구 공원계획변경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협의서’의 적절성 여부를 광주시에 곧 통보할 예정이다.
광주〓김 권기자 goqud@donga.com